문장속에서의 동사의 역할과 수의 일치

오늘은 영문법 내용 중 동사에 관하여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동사는 주어와 함께 문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성분입니다. 따라서 주어와의 관계도 그만큼 밀접하며 문장 안에 주요 서술어로써 단 하나만 존재하기 때문에 이 주어와 동사를 찾는 연습만 하여도 독해를 하는데 꽤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래 몇 가지 팁을 숙지하시어 문장 안에서의 동사에 대해 개념을 정리해 보세요.

1. 문장에는 반드시 동사가 있다.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완전한 한 문장 안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문장성분은 바로 주어와 동사입니다. 모든 품사로써의 동사(Verb)가 문장성분으로써 동사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counting, To count 등은 동사의 성분을 가진 단어를 포함하고 있지만 '동사 원형+ing', 'To+동사 원형'의 형태로 활용되어 각각 '동명사', 'TO부정사'라는 이름으로 동사가 아닌 주어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동사는 일정한 형태로만 나오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주어보다는 복잡하지 않지만 동사 또한 약간의 형태 변화는 있습니다. 다음 문단을 계속 참조해 보세요.

2. 동사의 여러 가지 형태

여러 가지 동사의 형태 변화 중 몇 가지 중요한 규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조동사 뒤에는 동사원형이 나온다.: 'Can, will, Must, Shall, May, Should, Could, Would, Might' 등과 같은 단어는 동사를 보조한다는 뜻으로 조동사라고 합니다. 문장 안에서는 보통 '조동사+동사원형' 형태로 등장합니다. (예) She will study alone. 이 문장에서 조동사 'Will' 다음 등장한 'Study'는 동사의 원형. 즉 원래의 형태이며 'studing, to study, studied'와 같이 변형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로, Be동사의 개념은 사실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으로 일상생활에서 체득이 되지 않고 문법적으로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흔히 '~이다.' 혹은 ’ 있다 ‘라고 해석되며 주어의 존재하는 상태를 나타내게 됩니다. ‘He is nice.’라는 말을 예를 들어봅시다. ‘그는 착하다.’라고 해석되지만 낱낱이 뜯어보면 ’ 그는/상태이다/착한 ‘이라는 영어문장의 필수요소인 주어와 동사(Be동사)가 형용사와 함께 한 문장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Be동사' 뒤에 동사가 등장하는 경우는 '~ing 진행형'이나 'Be + 과거분사'가 있습니다. 'Am, Is, Are' 등 "~있다."라고 해석이 되는 'Be동사'는 문장에서 시제변화를 직접 받으며 'was, were'로 바뀔 수 있으며 바로 뒤에 이어지는 동사의 형태가 현재진행형인 경우 '동사+ing'를 쓰며, 수동태인 경우에는 '동사의 과거분사'가 위치해야 합니다. (예) She is studying English. (Study의 현재진행형), The job was done by her (Do의 과거분사)
3. 현재완료 'Have'뒤에는 과거분사를 쓴다.: 현재완료 시제에서는 'Have 또는 Has' 뒤에 동사의 과거분사(P.P)를 씁니다. 뒤에 동명사형태나 동사원형이 오면 틀립니다. (예) I have studied English for a long time.

3. 주어와 동사: 수의 일치

수의 일치란 주어가 단수(주로 3인칭 단수) 또는 복수인가에 따라서 동사의 형태가 변한다는 것으로 Be동사의 변화나 기본동사에 's'가 붙는 형태로 나타나며, 이는 문법의 기초적인 내용이므로 어렵지 않은 개념입니다. 그러나 주어도 어떠한 경우에 단수 취급하는지에 대한 개념은 여전히 많은 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예시로 'A man with three children IS/ARE looking for his key in the room." 주어 'A man with three children'은 단수일까요 아니면 복수일까요? 뒤에 나온 'children'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세명의 아이와 있는 한 남자'라는 뜻으로 'A man'이 주어입니다. 단수이기 때문에 앞에 전치사 'A'도 붙어있습니다. 뒤에 따라오는 'with~'이하의 말들은 모두 한 남자를 꾸미기 위한 수식어이며 이러한 구성이 바로 명사절이므로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올바른 문장은 'A man with three children IS looking for his key in the room. 세 명의 아이와 있는 한 남자가 방 안에서 열쇠를 찾고 있다."입니다.

역시 주의하여야 할 또 다른 예시로 '~ing' 형태의 동명사구나 'To 부정사구' 그리고 '명사절'이 주어로 오는 경우에도 모두 단수 취급합니다. 구절 안에 복수형태의 명사가 등장하므로 주어가 복수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예) Reading many books IS important. (많은 책을 읽는 것은 중요하다.) 이 문장에서의 주어는 읽는 것(독서)이라는 뜻의 'Reading'이지 'Books'가 아닙니다. 이해가 잘 안 된다면 'Reading' 수식하는 'many books'를 빼고 보시면 됩니다. 'Reading is important.' 읽는 것은 중요하다고 여전히 주어와 동사가 남아있으며 우리는 여기서 'Reading'이 바로 주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문장 속에서 어떠한 단어들이 주어인지 그리고 동사인지 구분해 내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주어는 보통 명사, 대명사, 동명사구, To 부정사구, 명사절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므로 주어보다는 동사를 먼저 찾아 표시를 한다면 보다 수월한 문제풀이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