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독해 리딩 파트 공부법

여러 번 강조한 대로 영어의 독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영문을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휘력과 문법이라는 풍부한 기본 지식을 재료로 가지고 있어야 글 속에 숨어있는 정보나 지식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언어라는 것은 말로 할 때 보다 글로 쓰여 있을 때, 보다 어렵고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게 마련입니다. 같은 의미라도 구어체와 문어체가 서로 다르듯이 글로 적힌 영어에서의 어휘는 말로 전할 때보다 훨씬 다듬어진 말로써 전달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은 아이엘츠나 토플 또는 셀핍 등 영어 검정시험의 리딩파트(영어독해) 공부를 위한 몇 가지 공략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문법은 독해력의 기본이다.

영어 독해는 영작(라이팅)과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영역입니다. 글로 적힌 지식이나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한 독해가 필요하듯이 반대로 정보나 사실을 남에게 전달하기 위한 라이팅 즉, 영작하는 실력을 통해서 소통을 하는 능력이 드러나며, 이 둘의 능력은 정비례하는 편입니다. 즉, 문장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리딩과 라이팅 점수를 모두 대체적으로 잘 받는 사람들입니다. 문법적 지식이라고 해서 어려운 난이도의 지식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독해를 잘하기 위한 문법 수준은 중학교에서 배우는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이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지문 속에서 긴 문장을 해석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우선 문장 안에서 영문독해의 기본 단위인 주어와 동사를 먼저 찾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문장의 구조에 어느 정도 익숙하신 분들은 문장 단위로 끊어 읽는 것보다 단락(Paragraph) 단위로 끊어 읽으면서 단락의 핵심 문장을 파악하는 훈련을 한다면 독해 시간절약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어휘력이 결과의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

영어 지문의 내용은 대부분 우리나라와는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영어권 국가의 사회, 문화, 또는 전문적인 과학지식과 같은 다양한 배경이 뒷받침 되어야하고, 이것들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어휘력이 중요합니다. 단지 단어와 뜻만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많은 단어를 접하고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단어 하나를 배우더라도 동의어와 반의어를 함께 익히는 것이 이 리딩 영역뿐만 아니라 리스닝이나 라이팅 영역등 영어시험 전반적으로 큰 도움이 되므로 함께 숙지해야 합니다. 아울러 숙어의 습득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단어와 단어가 만나 새로운 의미를 탄생시키는 숙어를 문장 안에서 그 쓰임새와 활용을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3.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자.

독해란 말의 사전적 의미는 읽고 이해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영어 독해라 함은 전체적인 영문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지, 단지 우리말로 해석하고 번역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긴 문장을 전부 해석해 놓고도 그 단락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앞뒤 단락과 어떻게 다른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지 못한다면 전체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단락 안에 담긴 메인 아이디어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이 바로 독해 능력입니다. 이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문장 하나하나를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단락단위로 나누어 각 단락의 토픽을 먼저 파악하려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다음에 핵심 문장을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연습 문제를 풀 때 각 지문을 읽으면서 그 단락의 핵심 문장이 무엇인지 밑 줄을 그어보세요. 실제로 단락 별로 핵심 문장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 됩니다.

 

영어 시험은 암기 시험이 아닙니다. 우리말을 처음 배울 때 책상에 앉아 많은 시간을 공부 하면서 배우지 않았듯이 모든 언어가 마찬가지이지만 영어 공부란 암기가 아닌 몸으로 익숙해지는 체득 과정입니다. 매일 일상적으로 식사를 하고 숨을 쉬고 하듯이 영어도 매일매일 조금씩 학습해 나간다면 아이엘츠, 토플, 셀핍 등 영어시험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